영월 기행...
오락가락하는 봄비를 벗삼아
주말에 강원도 영월 주천의 판운 섶다리를 다녀왔다....
어릴적 시골에서 봐오던 섶다리가
오늘날에도 저렇게 잘 보존되고 있다는게 참 신기하기도 했다^^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는 가는이 맘마저 청아하게 했으며~~~
영월 주천면의 그 유명한 한우고기 판매점의 진열장이다~~
14개의 식육점포가 단지를 이루어 지역의
특산품인 토종 한우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었으며..
유통과정 축소로 일반 식당에 비하면
상당히 싼 가격에 공급되고 있었다.
그 맛 또한 당일 잡은 생고기라
정말 입에서 살살 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육회를 비롯해 모처럼 일곱 종류의
부위별 한우 쇠고기를 맛볼 수 있었다~~
임진왜란때 고씨일가가 피난해 유래되었다는
동강을 끼고있는 고씨굴 입구 전경
고씨굴을 진입하기 위해 동강위에 설치된 다리를 건너기 직전^^
4억년전에 형성된 전형적인 석회동굴인 고씨굴 속 휘귀한 자태~~
주말이라 많은이들이 아름다운 고씨굴을 탐방하고 있었다~~
동강...
저렇게 깨끗한 모습으로 동강은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영월에서 단종제가 열리고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해서 갔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수입쇠고기 관련 민노총 행사로 인해
비내리는 영월 소재지는 상당히 어수선했다.....
단종릉인 장릉은 지나는 차안에서만 보고 왔으며,
청령포는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강원도 영월의 순수한 멋과
깨끗한 자연의 향기을 즐길 수 있었던것 같다 ....
모처럼 맛나는 토종 한우고기도 맛보고
비내리는 주말의 강원도 영월기행은
이색적인 체험인 듯 많은 기억을 남겼다~~~^^*
20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