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황학산수목원에도 봄이 오고 있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여주의 황학산 수목원을 다녀왔다.
매년 1번 정도는 다녀오는
황학산 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공립수목원으로서 일단 입장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이다.
봄비 가늘게 흩날리는 날
홀연히 거닐었다.
여주 황학산 수목원 초입의 메타나무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면 보이는 정문...
벌써 상도 몇번 받은것 같다.
처음에 문을 열었을때는 뭔가 모르게
허전한 느낌이었는데 이젠 그나마
자리를 잡아가는 형국이다.
황학산 수목원 안내도...
이곳 황학산 수목은 낮고 야트막한 산을 끼고 있어
거창한 숲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아기자기한
재미가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
들어서면서 만난 봄...
벌써 이렇게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봄은...
이런 독특한 이야기들도 많다.
항아리들도 저마다
봄채비가 분주한 느낌이다.
뒷편으로 보이는 온실로 들어가 보았다.
여름날의 모습은 이렇다.
아무래도 겨울 분위기의 지금은
뭔가 모르게 황량한 기분이 들 수 밖에 없다.
온실안의 모습에서는
벌써 떠나가는 봄인양 하다.
우산을 접었다 펴기를 반복하며
차분하게 거닐어 보았다.
몇개의 정원이 나눠져 있다.
이곳은 항아리정원이다.
아직은 삭막하기 그지 없었다.
최소한 이 정도의 모양새가 나와야
볼만한데 말이다.
제작년 여름날의 항아리 정원의 모습이다.
요 녀석은 담을 타고 있었다.
요상하게 생긴 항아리는 뭣에 쓰는 물건일까요?
어디에 사용되는지 잘 아시겠죠 ㅎㅎㅎ
한발 늦게 방문했더니
복수초도 이젠 시들시들해 지고 있다.
못보던 시설들도 보인다.
유아들 체험장이라고 하는데
얼핏 보기엔 유격장 같은 느낌이다.
거시기하고 아담한 그 유격장에서 바라본
황학산수목원의 모습이다.
이 녀석은 무슨 미련이 그렇게 많이 남았는지
계절이 두번이나 바뀌고 있는데도 아직 떠나질 못하고 있을까?
유아들 오감체험장이라고 하는
그 유격장은 오래된 시설은 아닌듯 하다.
나름 재미는 있을 듯...
여긴 상부쪽의 피크닉 공원이다.
햇살 고운 봄날이 되면 많은이들이
도시락 나들이를 즐기는 곳이기도 하다.
주변 곳곳엔 이런 재미가 즐비하다.
자세히 보면 더 재밌는 볼거리들이 요소요소에
산재되어 있다.
바위에 고인물에서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은 이런 모습으로 시선에 들어온다.
봄이 오는 길목...
외계인?
사랑쟁이?
가늘게 비는 내리고 있었지만
차분하게 그냥 거닐기 좋은 수목원이며
그렇게 화려하진 않지만 휴식하기 좋은 수목원이다.
요런 재미가 쏠쏠하다.
휭하니 지나치면 보기도 힘들 정도로^^
여주의 황학산수목원은
무료입장에 작은 온실과 산림박물관을
더불어 둘러볼 수 있으며 유아들 오감 체험장과
고분군도 함께 배치되어 있다.
물론 야외 정원의 봄날과 여름날은
화려한 꽃동산이 많아 제법 볼거리가 많다.
아직은 덜 봄스러운 기운이지만
이곳에도 분명 봄이 찾아오고 있었다.
여주의 공립수목원인
황학산수목원의 봄이었습니다.